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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이상 출현율 50% 넘었다
관리자 2008-01-02 2081


1등급이상 출현율 50% 넘었다


   등판소 11월기준 22만6천여두 50.6%…1+이상 증가율 낮아 아쉬움

개방화 위기의식 확산·사육기술 향상 원인

2007년 한우 육질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이 50%를 넘을 전망이다.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우육질 1등급 이상 출현은 22만6천814두로 전체 한우 출하두수 가운데 50.6%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년동기(44.2%) 대비 고급육 출현율은 6~7%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군다나 다가오는 설준비 물량이 12월에 대거 출하되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를 훨씬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결국 한우산업의 고급육 생산기반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우고급육의 증가추세는 거세율 증가, 고급육 사육기술 향상과 함께 한·미, 한·EU FTA 등 개방화 추진으로 인한 농가 위기의식 확산이 주요 동력으로 지목된다.

특히 성별 출하 비율대목에서 전체 출하두수 증가 속에 암소와 고급육 출현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거세우가 증가한 반면 비거세 수소는 줄었다. 11개월간 전체 출하두수 가운데 34%를 차지하는 거세우가 15만2천156두가 출하됐고, 이 가운데 71.3%인 10만8천514두가 1등급이상 성적을 받은 것이다. 2006년 11월 기준 거세우 출하두수는 전체출하두수의 24.1%에 해당하는 9만3천480두였던 점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증가율이다. 수소 출하두수는 전년 대비 약 4만두 감소했다.

다만 아쉬움으로 남는 점은 1등급 출현율 증가에 비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의 증가(2.8%p)가 상대적으로 낮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 유통 전문가는 “실제 시장에서 품질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농가소득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1+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며 “시장개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07년의 경우 3등급 비거세우의 가격이 높아 고급육 생산에 발목을 잡았다. 고급육 생산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 같은 현상이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등급과 3등급의 가격차는 7천50원으로 2006년 8천769원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출처 : 축산유스 2008년 1월 2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