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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여건 악화…올 축산소득 큰폭 감소
관리자 2008-01-24 1174


경영여건 악화…올 축산소득 큰폭 감소


   단계적 관세철폐·사료값 인상 등 요인

고곡가 지속땐 10년간 3천억 생산액 감소

농경연 ‘2008 농업전망대회’서 밝혀

사료값 인상으로 축산 농가들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도 축산소득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은 지난 2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상규 농림부장관 등 농업계 인사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농업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망대회는 ‘한국 농업·농촌,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란 주제로 국제무역, 농가경제, 소비자 지향적 생산·유통, 새로운 성장 동력, 농촌 복지 및 품목별 수급전망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품목별 전망에서 축산의 경우 한·미FTA 체결에 따른 단계적 관세철폐를 비롯해 미국산 소갈비 수입재개 효과, 사료값 인상에 따라 축산소득이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한우의 경우 두당(600kg기준) 84만~117만원 수준으로 전년 142만원보다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돼지의 경우도 비육돈(100kg기준)은 두당 2만8천~4만1천원으로 역시 지난해 5만4천원보다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계의 경우 사육수수는 증가로 인해 계란 가격은 4%가 하락하고 닭고기 역시 생산량 증가로 인해 6%가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금년도 식품제조부분 전체 생산액은 2005년 대비 1천506억~2천359억원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2007~2016년 동안 생산액 감소분이 3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라 지난해 축종별 배합사료 가격은 비육우 14%를 비롯해 낙농용 12%, 양돈용 11%, 육계용 10%, 산란계용은 12%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출처 : 축산뉴스 2008년 1월 23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