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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라질산 쇠고기 전면 수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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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브라질산 쇠고기에 대해 무기한 전면 수입중단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스페인 EFE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브라질 내 쇠고기 수출업체들이 EU가 요구하는 위생검역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31일부터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전날밤 소집된 EU의 집행기구인 유럽위원회 회의에서 내려 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마르코스 키프리아누 EU 보건위원은 ꡒ브라질이 제출한 쇠고기 수출업체 가운데 EU가 정한 검역 기준을 통과하는 업체가 전혀 없다ꡓ면서 EU 시장에 대한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는 새로운 위생검역 기준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EU는 지난달 브라질산 쇠고기에 대한 위생검역을 강화하겠다는 입장 을 밝혔으며, 이에 대해 브라질 내 축산업계는 EU에 대한 쇠고기 수출을 자체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 맞섰다.
브라질 정부와 업계는 특히 ꡒEU에 수출한 쇠고기 가운데 질병 감염 위험이 있는 제품은 없다ꡓ면서 EC의 결정이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물량을 제한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산 쇠고기 수출량은 160만t 44억1천8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 데 EU는 2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쇠고기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의 소 사육수는 현재 인구 규모보다 많은 2억 마리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결정에 따라 EU는 아르헨티나산 쇠고기 수입을 늘리는 문제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브라질 정부는 EU 외에 중동과 아시아 등 신규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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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축산유통신문 2008년 1월 31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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