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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도축 연간 50만두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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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한우도축두수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도축실적에 따르면 2007년 도축된 한우는 총 49만3천897두로 지난해 42만5천468두 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인천, 대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도축두수가 증가했으며, 특히 충북의 경우 지난해보다 약 1만5천두가 증가했다.
전체적인 한우도축두수 증가의 원인은 무엇보다 사육두수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육우 사육두수가 200만두 시대가 열렸다는 소식이 나온 후 1~2년이 지난 지금. 이 시기에 생산된 송아지가 이젠 출하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도축두수는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한우의 저변 확대가 한우도축두수 증가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도축두수 증가에 따른 업계의 전망은 어둡다. 한우의 저변이 확대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한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 한우고기 생산량은 향후 수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칫 공급 초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미FTA 비준이라는 큰 악재가 있는 해이기에 농가들은 당장 내일이 불안하기만 하다.
농림부도 수차례 농가교육을 통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한육우 사육두수 200만두 시대가 아닌 한우도축 연 50만두 생산시대를 대비한 농가의 새로운 자세와 농정 방향이 제시돼야 할 시점이다.
한편, 2007년 수입소의 도축두수는 679두로 전년 276두 보다 46% 늘었다. 수입소의 도축이 늘어난 것은 2005~2006년 국내에 들어온 당시 6개월령 내외의 송아지 출하시기가 도래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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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축산신문 2008년 2월 11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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