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축산뉴스

 

도시민 75% - 미쇠고기 안전하지 않아
관리자 2008-02-16 1147


도시민 75% "미쇠고기 안전하지 않아"


   도시민 10명중 3명, 농업인 10명 중 4명은 국회 비준에 앞서 한미자유무 역협정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농업.농촌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도시민 1천500명, 농업인 825명을 대상으로 면접.우편을 통해 이뤄졌다. 우선 한미 FTA 비준 문제에 대해 농업인 42.6%와 도시민 31.9%는 '원점에서 재검토' 방안을 지지했다.

'원안대로 국회 비준 노력'의 경우 도시민 36.5%와 농업인 26.6%가, '국민투표로 결정'에는 도시민 31.6%와 농업인 24.2%가 각각 찬성했다. 도시민은 재검토, 원안비준, 국민투표 세 가지 방안을 비슷한 비율로 제시한 반면, 농업인 사이에서는 재검토 의견이 우세했다. 농민들은 새 정부 농업 공약 가운데 가장 기대가 큰 정책으로 '농어민 소득보전특별법 제정'을 꼽았고, 이어 '농가부채 동결법 제정', '농지거래 규제 완화' 등의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농지거래 규제 완화의 경우 도시민 73.2%, 농업인 68.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시민 가운데 86.5%가 "우리 농산물이 외국 농산물보다 안전하다"고 답했고, 74.6%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먹거리 생산 이외 농업.농촌의 '사회.문화적 공익기능 가치'를 인정하는 도시민이 과반수인 53.6%에 이른 반면, 이 공익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세금을 추가로 부담하겠다는 대답은 39.1%에 그쳤다.

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8년 2월 15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