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료곡물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안이 마련중인 가운데 기업체가 해외 토지를 개발할 경우 기계장비 지원비 등 연간 1000억원의 정부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상길 농림부 축산정책국장은 지난달 28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주최로 열린 ‘고곡물·고유가 시대 우리나라 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지금의 곡물가 급등 사태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해외 자원개발을 위한 다양한 대책안이 강구 중”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기업체들이 해외 사료곡물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운영자금 등을 지원해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중장기로 기계장비 지원비 등 연간 1000억원 수준을 지원해 주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이며 조만간 신임 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사료업계 사장단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와 함께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사료외상구매자금 지원건과 관련 현재 무담보 신용대출과 농신보 담보비율을 늘리는 방안 등 축산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