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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곡물가격 급등 5가지 요인
관리자 2008-03-11 1205


사료 곡물가격 급등 5가지 요인


   ① 바이오 에탄올 연료 사용

② 중 등 신흥국 육류소비 증가

③ 수출국 수출억제 정책 영향

④ 투기 자금 곡물시장 유입

⑤ 기후 불안정으로 생산 감소

세계 사료 곡물가격 급등세가 당분간 꺾임 없이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곡물가 상승 원인을 4~5가지로 분석하고 앞으로 2~3년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최근의 고곡물가는 다음의 원인들로 설명될 수 있다.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대체에너지로 미국, 브라질 등에서 에탄올 등 바이오 연료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그 첫 번째다. 미국의 에탄올 생산량은 지난해 260억리터로 지난 02년 80억리터에 비해 3배 이상, 전년대비 37% 가량 증가했다.

두 번째는 중국, 인도 등 신흥 개발국가의 국민소득이 향상되면서 육류 소비가 급증한 영향이다. 고기 수요 증가에 따라 사료 소비 또한 증가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주요 곡물 수출국들이 지난해 말부터 곡물 수출억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옥수수, 밀, 쌀의 수출 환급제도를 폐지했으며 우크라이나는 11월부터 옥수수, 밀, 콩의 수출 한도를 설정했다. 이는 자국 물가 안정과 식량 안보를 위한 조치로 앞으로 미국을 제외한 곡물 수출국들이 이 같은 수출 억제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나타나고 있는 투기자금의 곡물시장 유입도 곡물가 상승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말하자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세계 현금흐름 즉 유동성이 곡물선물시장으로 몰리면서 가격 폭등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기후조건이 좋지 않아 곡물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유럽연합의 경우 옥수수 생산량이 4천700만톤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러시아 역시 사료곡물 생산량 증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미국 농무부는 최근 07/08년 세계 옥수수 기말 재고를 1억188만톤으로 일년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양돈타임즈 2008년 3월 10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