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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 구조 개편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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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와 수입 쇠고기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안전한 쇠고기 생산 등 4가지 목표를 설정해 추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
“수입쇠고기와 차별화 위한 4개 목표 설정 필요”
쇠고기시장 개방 확대와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욕구 증대 등 변화된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우산업 구조를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는 최근 ‘FTA 이후 축산의 변화와 대응전략’에 대해 연구 용역을 맡긴 한국축산경제연구원으로부터 최종 보고서를 제출받아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개방 확대와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욕구 증대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려면 우리 한우산업은 크게 경쟁력 제고, 고부가가치 창출, 안전한 쇠고기 생산, 차별화 마케팅 전략 등 수입 쇠고기와 차별화할 수 있는 4가지 목표를 설정해 구조 개선에 나서야 한다.
우선 생산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 정신으로 무장, 고품질의 쇠고기를 생산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웰빙’ 등 건강 지향 흐름에 부응한 기능성 쇠고기 개발이 필요하며 농학계 대학의 트랙제도(일정 목표를 달성한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신기술을 익힌 정예 인력을 쇠고기 산업 쪽에 수혈받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규모 확대를 통한 비용 절감이나 마케팅력 강화를 위한 조직화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다. 공익성은 크지만 수익성은 낮은 육성우 목장, 송아지 공동사육장, 축산물종합처리장(LPC), 부분육 가공공장, 번식우 임대축사, 완전배합사료(TMR) 공동 공급기지, 분뇨처리시설 등에는 공공소유 민간경영의 개념을 도입해 정부·지자체·농협 등의 공동 투자로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고부가가치 창출 분야는 소비자들이 기꺼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도 한우고기를 구입하도록 품질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전략. 이를 위해 거세 비육과 초음파를 이용한 육질 측정 등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연마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조건불리지역에서 복합경영 형태로 비육용 밑소를 공급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직불제를 통한 소득 보전책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보다 안전한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선 생산 및 가공단계에서의 우수농장관리제도나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안전성 관련 항목들을 공개함으로써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수입 쇠고기와의 차별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기 위해 브랜드화는 필수사항이다. 브랜드화는 광역브랜드화를 이뤄야 하고 지역 특산물과의 브랜드 믹스, 품질인증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가미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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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2008년 3월 19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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