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재’ 연속 축산업
|
|
|
한육우 늘고 돼지 감소
한육우와 닭은 마릿수가 늘고, 돼지는 줄었다. 전반적으로 계절은 성수기인데 반해 사료값 급등과 수입산 범람 우려가 뒤섞여 축산업계는 지금 혼전중이다.
통계청은 지난 3일 2008년 3월 가축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축통계조사는 그동안 농림부에서 다뤄왔으나 올 3월부터 통계청에서 실시, 공포하게 됐다.
이에 따르면 한육우는 산지가격 안정과 미국산 수입쇠고기 검역 중단 등의 영향으로 사육의욕이 커져 3월 현재 사육두수가 전년 동기보다 19만8천두(9.7%) 늘어난 224만1천두로 파악됐다. 한육우 사육 농가는 18만8천호로 전분기보다 4천호 늘었고, 전년 동기보다는 2천호 감소했다. 호당 사육두수는 11.9두로 전년동기보다 1.1두 증가했다.
젖소는 원유생산 조절제가 꾸준히 추진됐고, 저능력우 도태가 병행되면서 사육두수는 전분기보다 3천두, 전년 동기보다 1만1천두(2.4%) 줄은 45만두를 기록했다.
돼지는 환경악재를 그대로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배합사료 가격인상에 산지가격 하락세의 지속 등 양돈농가의 경영 악화가 사육두수 감소로 표현됐다. 3월 현재 사육두수는 898만1천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36만4천두 감소했다. 100kg짜리 성돈 산지가격은 올 2월 현재 19만4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22만1천원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양돈농가의 변화가 눈에 띤다. 양돈농가는 7천900농가로 전분기보다 무려 19.4%, 일년전보다 26.9% 감소했다. 호당 사육두수는 1천133두로 전년보다 265두 늘어 전업규모로 급변하고 있는 추세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던 양계는 봄철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산란계의 경우 전분기보다 3.1% 증가한 5천785만수, 육계는 전분기보다 19.2% 늘은 6천701만3천수로 집계됐다. 2월 현재 육계 가격도 1년전보다 400원 이상 오른 1천400~1천5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
|
|
출처 : 농업인신문 2008년 4월 4일자 기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