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축산뉴스

 

고온기, 가축 스트레스 완화 방법은
관리자 2008-07-11 1345


고온기, 가축 스트레스 완화 방법은…


   “그늘막·차광막으로 복사열 차단을”

농진청 축산과학원이 30도 이상 고온기에 대비해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축 스트레스 완화 관리방법을 제시했다.

지붕·축사 주변에 지하수 뿌려 온도 낮추고

환기시설 설치해 더운공기 빨리 내보내야

▲고온 영향=가축사육에 적합한 온도는 15~25도 범위이나 27도 이상 고온이 지속될 경우 혈류나 호흡수 증가 등으로 열 발산을 높이려는 생리기능이 촉진된다.

돼지는 혈관분포가 적고 지방층이 두꺼워 열 발산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위에 더욱 약하다. 닭은 32도 정도에는 입을 벌리고 호흡하고 심장박동이 빨라져 피부로 통하는 혈액량을 증가시켜 발산한다.

▲고온스트레스 증상=고온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가축의 생리변화는 호흡수,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사료섭취량이 감소한다. 고온이 지속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음수량이 증가하는 반면 사료섭취량은 감소해 체내의 영양, 호르몬 등의 균형이 깨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늘 막=계류식 우사에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투광재를 이용한 깔짚 우사인 경우 지붕에 차광막을 피복해 복사열을 일부 차단하고 그늘을 제공해 고온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그늘막을 설치할 때는 설치방향, 높이, 면적 등을 고려하고 차광막 설치나 지붕단열을 할 경우 산유량이 15~19%늘어난다.

▲환기조절=축사내 풍속이 초속0.25m인 경우 체감온도는 0.5도 밖에 낮출 수 없지만 풍속이 초속 2.53m인 경우 체감온도를 5.6도까지 낮출 수 있어 30도 이상인 날씨에서도 가축들은 25도 정도의 온도만 느낄 수 있어 고온 스트레스를 방지할 수 있다.

돈사내 계사는 공기흐름을 빠르게 하는 환기시설을 설치해 내부의 더운 공기를 최대한 배출한다. 주야간 온도차가 높을 경우 저녁에는 팬과 연결된 콘트롤러를 조절해 최대 환기가 되지 않도록 해주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지하수 살포=단열이 부족한 축사는 지붕으로부터 많은 열이 축사안으로 전달되어 축사내 온도를 상승시킨다. 이 경우 낮 동안 지붕이나 축사주변에 점적파이프나 스프링클러를 설치, 15도 내외의 지하수를 뿌려 축사온도를 낮추고 축사주의로 떨어진 물은 증발하는 과정에서 주의의 열을 빼앗아 주위온도를 낮춘다.



출처 : 농어민신문 2008년 7월 10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