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서 한우의 사료통 높이는 자연상태에서 풀을 뜯는 높이가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우사의 사료통의 높이는 우사 바닥에서 사료통 바닥까지의 높이가 계류식(메어서) 우사에서는 최소한 10㎝, 개방식에서는 20~30㎝가 적당 하다.
계류식 우사에서 사료통 바닥이 우상 바닥에서 10㎝보다 높으면 사료통 턱의 높이가 높아지므로 소가 편안히 누어서 쉴 수가 없다. 사료통의 턱은 소에게는 베개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 사료통 바닥이 우상 바닥보다 낮거나 같으면 소는 사료를 먹을 때 무릎을 꿇고 먹게 되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며, 개방식우사에서는 우상바닥 보다 사료통 바닥이 20cm이상 되어야 소가 편안하게 사료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축산신문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