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축산뉴스

 

한우 산지값 회복…암소 415만~425만원
관리자 2008-10-15 1470


한우 산지값 회복…암소 415만~425만원


   ●올해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과 가격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농축산물 주요 품목별 수급 동향과 전망을 보고했다. 농산물가격과 전망을 살펴본다.

#작황좋아 생산량 평년작 이상, 수탁제 확대통해 값안정 필요

◆쌀= 올해는 벼 출수기 이후 기온이 높고,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10a당 쌀 생산량은 평년작 이상인 481~494㎏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정수율이 지난해보다 5%포인트 높은 점을 감안하면, 2008년산 쌀 생산량은 450만4,000~462만7,000t으로 추정된다. 시장공급량 증가로 수확기(11~12월) 산지 쌀값은 80㎏ 한가마당 14만5,000~14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0.7~3.3%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확기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할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농가는 미곡종합처리장(RPC)에 벼 판매를 위탁한 뒤 일정액의 선도금을 받고 RPC는 위탁 받은 벼를 가공판매한 뒤 나머지를 농가에 정산해주는 수탁제 방식이 확대돼야 할 것이다.

#9·10월 공급량 늘어. 작년보다 50% 이상 값하락

◆채소= 9월 배추·무가격은 흉작인 지난해보다 44~55% 낮은 수준이다. 배추·무의 가격 약세는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산지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7~10%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 9월까지 김치 수입량은 17만5,000t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나 증가했다.

10월에 배추·무는 출하량이 단수 증가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하면서, 가격은 지난해보다 57~66% 낮을 전망이다. 김장철 배추·무의 시장 상황은 산지폐기가 이뤄진 2006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사과·배 수요부진에 약세 지속, 감귤 생산량 25% 줄어들듯

◆과일= 사과의 9월 평균가격(15㎏ 〈홍로〉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하락했다. 올해 사과 총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 감소한 42만3,000t이 될 전망이다. 사과의 10월 공급량은 6% 감소하나 수요 부진으로 가격은 보합세가 전망된다.

9월 기준 배 평균가격(15㎏ 〈신고〉 상품)도 지난해보다 23% 하락했다. 올해 배 총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46만3,000t 수준이 될 전망이다. 10월의 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 감소하지만 수요 부진으로 가격은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감귤은 노지 〈온주〉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5% 감소한 50만9,000t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육 증가추세…9월 248만마리, 사료값 인상.소득감소로 줄어들듯

◆한·육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증가세를 유지, 9월 현재 지난해보다 11.7% 증가한 247만9,000마리다. 하지만 사료비가 상승하고 소가격이 하락해 한우농가 소득이 줄면서 번식농가의 폐업 증가 등으로 내년부터는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009년 231만7,000마리, 2010년 222만8,000마리가 될 전망이다.

9~11월 한우 산지가격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해 암소는 415만~425만원, 수소 355만~365만원, 수송아지 155만~165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농민신문 2008년 10월 15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