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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이력추적제, 내년 시행앞두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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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이유식을 먹고 있는 18개월 아들을 둔 주부 김민지씨(32,서울 양재동). 올 들어 광우병 파동으로 육류 소비 불안이 커지면서 김씨에게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거리가 멀고 가격이 비싸더라도 반드시 쇠고기를 구입할 때는 생산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형 마트에 가는 것. 김씨는 아이 이유식에 들어갈 고기를 구입할 때마다 찜찜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인근 대형 마트에서 파는 국내 쇠고기는 스크린을 통해 소 가 태어난 곳은 물론 소의 종류, 등급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이때부터 좀 김씨는 쇠고기를 살 때는 꼭 대형마트를 이용하고 있다. 먹거리 불안이 가중되면서 소의 종류, 성별, 등급 등 각종 정보 확인이 가능한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가 시범 운영중인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송아지가 태어날 때 부여받은 개체식별번호로 사육, 도축, 가공, 유통 단계까지 모든 정보를 저장,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소비자는 개체식별번호만 있으면 소비자는 소의 종류와 성별, 등급 등 각종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쇠고기 이력추적제 연계 사업장을 관리하고 있는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올 하반기 쇠고기 이력추적 유통 확대를 위해 시,도로부터 각 단계별 사업장의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210여개 판매장과 10여개 음식점에서 신청을 했다.
정진형 축산물등급판정소 팀장은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과 쇠고기 원산지 및 등급 허위 표기 사고들이 이어지면서 국내 쇠고기 소비마저 급감하자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쇠고기 판매장과 음식점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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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8년 10월 16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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