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정부가 2017년까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16일 AT센터에서 '한식 세계화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선포식에서 발표된 내용을 보면 2017년까지 해외 한식당수를 4만개소로 늘리고 그중 100개소를 일류 한식당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한식조리법의 표준화, 해외 한식당 실태조사, 해외 한식당 데이터베이스(DB)구축, 한식당의 인증제 도입, 한식산업 연구개발 확대 등 추진계획도 발표되었고 한식을 세계인이 즐기는 음식으로 키운다는 목표로 세계화 인프라구축, 한식연구개발확대, 전문인력양성, 기업지원 및 투자 활성화, 우리 식문화 홍보 등 5대 전략도 수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화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이번 정부시책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져야 함은 필수항목이라 보여지며 특히 우리 축산물을 활용한 한식 문화 개발이 더욱 중점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산 지 시 장>

시중 경기의 급랭에도 불구하고 도매시장 거래가격이 약보합세 수준을 보임에 따라 산지 거래가격도 약보합세 수준이 이어졌다. 한우암소 7,400-7,600원대, 한우수소는 6,100-6,300원대, 거세한우는 8,100-8,400원대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10월 넷째주(10/20-10/24)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1,070여두로 일주일전의 1,100여두 대비 소폭 줄었고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도 61% 수준으로 일주일 전보다 4% 줄었다.

10월 넷째주 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평균경락가격은 14,0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400원정도 내렸고 한우거세(1B)는 일주일전보다 100원 내린 13,900원대였으나 한우수소(3A)는 10,100원대로 일주일전 대비 100원 정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육우(수전체)는 5,9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800원이나 크게 내렸다.

세계적인 금융경색이 실물경기로 이어짐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어 쇠고기 소비, 유통시장도 예외는 아닐 듯하다.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산 쇠고기 소비가 나름대로 선전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듯하나, 시중 경기위축세가 빠르게 진행됨을 감안하면 소거래 역시 약세 분위기가 불가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