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축산뉴스

 

믿을 수 있는 우리고기 ‘한우’ 열풍에 전국이 ‘들썩’
김미라 2008-11-05 2658
Untitled

믿을 수 있는 우리고기 ‘한우’ 열풍에 전국이 ‘들썩’

■ 사진으로 보는 제1회 한우의 날

 

 

■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현장속으로
농협·한우협회·KBS 주최…구매인파 장사진
범업계 “민족 혼 담긴 한우산업 살리자” 한목소리

제1회 한우의 날을 기념한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대대적인 ‘한우’ 열풍이 전국을 뒤덮었다.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비롯해 전국 8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 한우의 날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역시! 한우고기가 최고”라며 감탄사를 자아냈다. 평화의 광장을 가득 메운 소비자들은 한우고기 시식회장과 특별판매장 앞에서 한우고기를 맛보기 위해, 한우고기를 사가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몇 시간씩 길게 줄을 만들면서 발품을 판 소비자들은 “한우라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날 농협중앙회와 전국한우협회, KBS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한우의 날’ 기념식에서 최원병 농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한우사업 종사자들은 최소한 소비자들이 한우고기는 100%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다”며 “농협안심한우 브랜드와 직거래 매장 확충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우를 포함한 모든 농식품의 안전관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소비자 중심의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한우농가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에 맞춰 정부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회 농식품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수많은 농축수산물 중에서 한우는 유일하게 ‘한국’이라는 의미가 담긴 ‘한’자를 사용하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염원, 그리고 생활”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한우산업을 살리겠다는 한우인들의 의지가 오늘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변함없는 국민의 사랑은 한우산업을 지키는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김연화 소비자단체연합회 부회장은 “한우의 날 행사는 소비자의 정서와 생활, 혼을 불러일으키는 의미 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선포문 낭독을 통해 ‘제1회 한우의 날’ 제정을 알렸다.
개막식에서는 2008년 대한민국 황소상 시상도 있었다. 황소상은 드라마 식객 음식감독인 김수진 푸드앤컬쳐코리아 원장과 베이징 올림픽 유도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 선수가 받았다. 또한 △우리 한우 지킴이 111명의 암행어사 출정식 △불우이웃 한우도시락 나누기 △5천년 한우 사진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KBS2라디오 ‘한우의 날 특집 공개방송’과 KBS1TV ‘한우의 날 기념 특집 생방송’이 진행됐다.

 

■ ‘11월1일’ 한우의 날 제정 배경
한우의 맛 ‘최고’라는 뜻 담아 ‘牛’자를 해석
한우의 맛이 최고라는 의미로 동일 의미의 ‘1’을 이용해 ‘최고’의 의미를 갖는 ‘1’이 세 번 겹치는 11월 1일을 제정했다. 특히 ‘한우’의 ‘한’은 크다, 하나, 한민족이라는 뜻을 담고, ‘우’(牛)의 파자(破子)인 ‘人+十’을 ‘十+人(一+一)’으로 해석해 ‘十, 一, 一(11월1일)’을 한우의 날로 정했다. 또 ‘11월 1일’은 천지인(天地人) 사상의 “사람이 곧 하늘이요, 땅”이라는 우리 전래의 민본 사상과 일치되는 전통적인 가치관을 모티브로 해 ‘3(1+1+1)’을 표현하고 있다. 11월 1일은 농경문화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인 한우가 한 해 농사의 주역으로 일을 마치고 휴식에 들어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우의 날’ 선포문
한우는 반만년 역사를 함께 해 온 배달민족의 동반자이다.
오늘날에 이르러 국민의 최고 안전한 먹을거리로 우리의 자랑이 되고 있는 한우는 한국농업의 기둥이며 세계 유일의 유전자원이자 반만년 우리 민족의 후손에게 길이 물려줄 문화유산이다. 앞으로도 한우가 더 장구한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더욱 큰 관심과 사랑이 절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우리는 한우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한우를 보전하고자 하는 염원으로 이 자리에 섰다.
오늘 11월 1일, 우리는 한우가 최고, 제일, 으뜸이라는 뜻을 담아 일 년 삼백예순날 가운데 1자가 세 번 겹치는 이 날을 택일해 해마다 이 날 하루만큼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한우의 맛을 즐기고 한우의 의미와 가치를 새기는 날로 삼아 한우가 세계만방에 우뚝 서도록 11월 1일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한우의 날’로 선포하는 바이다.
2008년 11월1일 전국한우협회 회장 남호경

축산신문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