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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등록사업 ‘가속도’올해 목표 깨고 또 깰듯
관리자 2008-11-10 1333


한우등록사업 ‘가속도’올해 목표 깨고 또 깰듯


   43만7천여두 등록…전년比 2만두 이상 증가 예상

브랜드 고급육 생산 활발·등급별 가격차 영향

한우등록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일 현재 한우등록두수는 총 43만6천845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 100두, 기초 11만6천두, 혈통 37만6천두 등 올해 목표 49만2천100두에 약 5만5천두 정도가 미달하는 물량이다.

그러나 현재 목표는 연초에 세웠던 것을 지난 9월 이미 초과달성, 새로이 설정된 것인 데다 이 역시 연말까지는 무난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평균 4만3천두의 한우가 등록돼온 지금까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남은 두달여 동안 약 8만6천두가 추가로 등록될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올 한해 한우등록두수는 지난해 47만2천436두 보다 최소한 2만두 이상 증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럴 경우 혈통등록만을 기준으로 연간 생산되는 전체 송아지의 46~47%가 등록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한우등록의 활성화가 곧 개량의 기초가 되는 만큼 품질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해 지역별 한우등록현황을 살펴보면 ▲경남 8만7천839두 ▲경북 7만3천814두 ▲전남 5만8천398두 ▲전북 4만9천50두 ▲강원 4만6천224두 ▲경기 4만4천305두 ▲충북 3만7천213두 ▲충남 3만1천988두 ▲제주 4천613두 ▲기타(연구기관 등) 3천401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브랜드 사업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브랜드육 생산을 위해서는 혈통의 통일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정용호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장은 “브랜드 고급육 생산의 활성화 이후 연간 한우등록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육질 등급별 가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송아지 시장에서 등록우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농가의 등록사업 참여의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 축산신문 2008년 11월 8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