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 낙농육우협회가 지난 6월중에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육우고기의 맛은 소비자들에게 나름대로 인정을 받았지만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설문조사 대상자의 51%가 육우고기에 대하여 모르고 있었고 육우에 대한 정의도 수입고기와 젖소고기 라는 응답이 각각 37%, 34%로 나타났다는 자료를 볼때 홍보에 중요성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보여진다.

최근 급락하고 있는 육우 거래가격을 볼때 미국산쇠고기 수입중단이후 상당기간 소비기반을 확충한 한우고기와 비교하여 너무 대조적인 결과로 나타남은 매우 안타깝다고 보여져 조속한 육우고기 알리기 방안이 조속 수립되어야 할 듯하다. 더불어 한우고기 소비시장 역시 내년의 시중 경기의 극심한 위축 전망을 대비한 판매전략, 홍보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으로 보여져 최근 미국산쇠고기 수입이후 크게 우려되던 국내한우 거래가격이 안정을 보이는 점에 안주하지 않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산 지 시 장>

◦ 시중 경기위축에 비하여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소 거래가격 흐름이 이어져 전반적인 보합세 국면을 보이고 있다. 한우암소는 7,900-8,100원대, 한우거세우는 8,300-8,500원대, 한우수소는 6,300-6,500원대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 11월 셋째주(11/17-11/21)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1150여두로 일주일전의 1300여두 대비 11%정도 감소세를 보였고 전체 경락물량 중 암소비중은 64%로 일주일전의 63% 대비 1%정도 늘었다.

◦ 11월 셋째주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평균경락가격은 14,7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200원 내렸고 한우거세(1B) 역시 200원 내린 14,100원대였으며 한우수소(3A)는 10,600원대로 역시 200원 내려 한우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 양상을 보였고 육우(수전체)는 6,400원대로 보합세였으나 주중 이후에는 6,700원대로 소폭 반등하였다.

◦ 연일 보도되는 시중 경기 악화 영향이 육류 유통시장에서도 가시화될까 염려되는 분위기이다. 최근까지는 미국산쇠고기 위주의 수입육 판매위축세 지속으로 한우고기 판매가 호조를 보여왔으나 급속히 위축되는 실물 경기영향이 소 거래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듯하여 당분간은 약보합세 기조하에 물량조절에 따른 가격변동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