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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브루셀라 다시 ‘고개’
관리자 2008-12-05 1218


소 브루셀라 다시 ‘고개’


   하반기 들어 발생 늘어

소 브루셀라 발생이 다시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한·육우의 브루셀라 농가 양성률이 올 1~6월까지는 평균 0.36~0.86%를 나타내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0.63~1.08%)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나 7월 1.18%, 8월 1.94%, 9월 2.33%, 10월 1.58%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 들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 1~10월까지 지역별 검진 및 발생동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농가 양성률이 A시는 4.10%, B시는 3.83%로 나타나는 등 아직까지 소 브루셀라 발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기관의 한 관계자는 “7월부터 브루셀라 살처분 보상금 지급한도가 시세의 60%에서 80%로 상향 조정되면서 농가들이 검진 대상을 늘려 그동안 숨어 있던 감염 의심소가 한꺼번에 나왔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농가들의 방역의식이 다시 느슨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올들어 10월까지 브루셀라가 신규로 발생한 농가(1,522건)의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외부에서 가축을 구입하는 등 동물 이동이 가장 많은 24%(365건)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기계적전파(21.6%, 328건), 인근전파(7.8%, 119건), 과거발생(4.1%, 62건) 등이었다. 그러나 브루셀라가 왜 발생했는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등 기타사유도 무려 42.6%(64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 농민신문 2008년 12월 5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