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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개량농가육성사업 ‘손질’
관리자 2008-12-12 1280


한우개량농가육성사업 ‘손질’


   농식품부, 개별 농가보다 조직체 중심 지원으로

한우개량농가육성사업이 개별 농가 중심에서 조직체 중심의 지원과 육성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그동안 한우농가의 생산성 제고와 번식농가들의 사육의지 고취를 위해 추진됐던 한우개량농가육성사업을 암소개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규모 농가가 대부분인 한우농가의 특성상 개별농가의 지원체계로는 한계가 있어 실질적인 개량이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브랜드 주체나 지역 조합 또는 협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조직체를 통해 혈통관리나 번식, 송아지 경매 등의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이들 조직을 집중 육성해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책의 변화는 중앙정부의 개량사업과 별도로 각 지자체에서 개량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많지만 이들 모두 서로 별개로 운영되다 보니 정책의 연계가 부족해 효과가 미미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조직화를 통해 그 지역의 자체 개량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암소 검정사업과 병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후 이들을 육성하면서 브랜드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서재호 농식품부 사무관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설정되지 않았지만 2010년 시범사업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개량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여러 가지 방안들을 함께 검토하는 단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농어민신문 2008년 12월 1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