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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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가격동향 및 전망
관리자 2008-12-23 1304


소 가격동향 및 전망


   <거 래 동 향>

참으로 어렵고 힘들었던 2008년이 저물어간다. 미국산쇠고기 수입재개와 판매본격화, 국제원자재가격 폭등에 따른 사료가격 상승, 시중 경기 위축으로 인한 전반적인 축산물 소비감소 등으로 국내 한육우 농가들의 경영악화가 불가피한 한해였다. 한우송아지 거래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1998년이후 한번도 적용되지 않았던 송아지 안정제가 발동되어 송아지 두당 17만원정도의 보전금이 지급되어 그나마 어려움이 큰 사육농가들에게 위안이 된 한해였다.

미국산쇠고기의 대형할인점 본격판매가 11월말부터 시작되었으나 안전성을 최우선 고려하는 소비트렌드가 2008년도 최고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예상보다 크게 확산되지 못한 점도 국내 소 사육농가들에게는 큰 힘으로 작용케 한 점도 다시 한번 새겨봐야 될 대목이라 보여진다. 2009년도 상반기가 큰 고비로 보는 전망이 많다. 새해를 맞는 희망과 더불어 살아남기 차원의 경영전략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져 고품질, 안전성이 우선되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쇠고기 생산, 홍보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산 지 시 장>

연말을 앞두고 전반적인 경기위축 영향인 듯 쇠고기소비도 위축세를 보여 산지 소 거래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한우 암소비육우는 7,900-8,100원대, 한우거세우도 8,100-8,300원대, 한우수소는 6,100-6,300원대로 소폭 내림세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12월 셋째주(12/15-12/19)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1,360여두로 일주일전의 1,230여두대비 10%정도 증가세를 보였고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도 일주일전보다는 1% 줄었으나 68% 수준의 높은 흐름이 이어졌다.

이 기간 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평균경락가격은 14,000원대로 일주일전 대비 800원 내렸고 한우거세(1B) 역시 일주일전보다 1,100원 내린 13,400원대였으며 한우수소(3A)도 700원 내린 9,500원대로 한우 전품목의 약세폭이 작지 않았다. 육우(수전체)는 6,8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100원정도 오른 강보합세를 보였다.

연말을 앞두고 시중 경기위축세가 더욱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올해 연말연시의 쇠고기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될 것이 우려되는 분위기이다. 내년 1월 하순의 설 성수기가 대기하고 있어 물량조절이 원활할 듯하나 출하물량 조절이 원활치 못할 시 약세폭이 커질 것도 염려된다.



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8년 12월 23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