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참으로 어려움으로 가득찼던 2008년이 지났다. 국제원자재가격 폭등에 따른 사료가격의 대폭 인상, 미국산쇠고기 수입재개와 광우병파문에 따른 전반적인 쇠고기 소비위축, 미국발 신용경색으로 야기된 세계경제침체와 시중 실물경제 악화 등 일세기에 한번 있을까하는 큰 어려움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한해로 기억되는 2008년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속에서도 한우는 나름대로 어려움을 극복했던 한해였다고 평가되고 있어 더 큰 어려움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2009년도에도 생존차원에서 자구책으로 단단히 무장하면 고난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당기간 다져온 소비기반을 확충하기 위하여 위생, 안전상으로 신뢰받는 쇠고기생산과 한층 강화된 소비홍보를 통하여 소비자들의 사랑을 확대시키는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 본다. 어려움을 극복한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로 힘차고 보람찬 2009년도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각오가 절실한 새해가 되리라 기대한다.

<산 지 시 장>

연말 연시 대비 수요가 예상대로 그리 크지 않은 흐름속에 2008년이 마무리되었다. 산지 소거래가격도 큰 변동없이 축종, 성별 차이는 있으나 보합세 기조하에 거래되어 한우암소는 7,900-8,100원, 한우거세 8,100-8,300원대, 한우수소는 6,000-6,200원대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2008년 12월 마지막주(12/29-12/31)중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1,290여두로 일주일전의 1,380여두 대비 소폭 줄며 연말이 마무리되었고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비중은 68%로 일주일전보다 7% 늘었다.

이 기간 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암소(1B)의 평균경락가격은 15,3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300원 올랐고 한우거세(1B) 역시 800원 오른 15,400원대였으며 한우수소(3A)는 10,000원대로 보합세였다. 육우(수전체)도 7,0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200원 올라 전반적으로 강보합세 흐름속에 2008년도가 마감되었다.

시중 경기추이와 연초의 소비위축세를 감안하면 당분간은 약보합세가 예상되나 연초부터 대형 유통업소들이 할인판촉행사를 벌리고 있고 1월 하순의 설 성수기를 감안한 출하물량 조절이 예상되어 큰폭의 거래가격 변동은 없는 시장흐름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