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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육 생산만이 경쟁력 인식 전환 뚜렷
관리자 2009-01-13 1254


고급육 생산만이 경쟁력 인식 전환 뚜렷


   한우거세우 출하가 급증하면서 고급육 출현율 또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지난해 암소 26만3천189두, 수소 10만4천459두, 거세우 22만355두 등 모두 58만3두가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전체 출하 49만2천115두보다 9만두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거세우의 경우 지난 2007년 16만9천912두과 비교해 무려 22.9%가 증가했다. 한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의 34.5%에서 37.5%로 3.0%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거세우 출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등급별 가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면서 고급육 생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생산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농가의 고급육 생산이 선택 에서 필수 로 전환됐고, 그 속도도 갈수록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거세우 비율이 높아진 지난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54%에 달하며 지난 2007년의 50.9%에서 3.1%P가 상승했다. 천하제일사료 이은주 부장은 올 초 2등급 미만도 가격이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설 대목을 앞둔 상황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현상으로 봐야 한다며 이미 한우시장은 고급육 생산에 무게중심이 기울어져 있어 비거세 일반육 생산 농가는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우협회의 한 관계자도 한우가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은 결국 수입육과의 품질차별화라는 측면에서 거세 고급육 생산은 농가로서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9년 1월 12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