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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브루셀라 청정화 ‘한발 더 가까이’
관리자 2009-01-23 1314


소 브루셀라 청정화 ‘한발 더 가까이’


   발생률 매년 줄어 지난해 1만두 이하로… 방역당국·농가 노력 결실

소 브루셀라 발생이 매년 감소하면서 청정화에 한발 더 다가설수 있게 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해(12월19일 현재) 1천791건, 8천170두의 소에서 브루셀라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2천333건, 1만1천547두의 브루셀라병이 발생한 지난 2007년과 비교해 542건, 3천377두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건수 기준 약 23% 정도가 줄어든 것.

특히 소 브루셀라 방역 대책 시행 이후 감염율이 매년 감소, 지난해에는 감염두수가 1만두 이하로 줄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브루셀라 청정지역인 제주를 제외하고 ▲대구 경북=460건 ▲부산울산경남=377건 ▲대전충남=279건 ▲충북=227건 ▲광주전남=206건 ▲전북=150건 ▲강원=50건 ▲서울인천경기=42건 순이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 2004년 한우에서 브루셀라가 본격적으로 문제가 된 이후 방역당국이 검사증명서 의무휴대와 감염축에 대한 강제폐기 등을 병행하는 등 청정화 노력을 지속해온 결실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브루셀라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 현장 농가들 또한 청정화를 위한 자구노력에 진력해온 점도 쉽게 잡히지 않을 것 같았던 브루셀라 발생이 감소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해도 브루셀라의 감염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청정화까지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장기선 부장은 “지난해 브루셀라 발생률을 농가기준으로 보면 약 0.7%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발생률이 1% 아래로 떨어진 것은 분명 의미 있는 것으로 브루셀라 방역 대책이 그만큼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청정화를 논하기에는 이르다” 고 잘라말했다.

그는 따라서 “청정화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향후 2~3년간은 더욱 브루셀라 방역에 한우업계 모두가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2013년까지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축산신문 2009년 1월 2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