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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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부산물도 이력관리를
관리자 2009-03-28 1378


쇠고기 부산물도 이력관리를


   호주산 사골로 끓인 설렁탕이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돼 적발됐다. 또 한우 전문 음식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원산지 허위표시가 성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2월19일부터 3월20일까지 한우식당.한우전문식당 등 한우 표시 음식점 3,633곳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결과 미국산이나 뉴질랜드산을 호주산으로, 호주산을 국내산으로 속이거나 수입육과 국내산을 섞어 한우로 판매한 음식점 1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둔갑한 11곳도 적발했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우리 국민이 즐기는 설렁탕 원료인 사골을 호주산으로 사용하고 한우로 거짓 표시해 판매한 음식점이 적발돼 우려를 낳았다.

더욱이 수입 갈비탕 두상자(상자당 25봉지)를 원산지표시도 하지 않고 판매한 음식점도 있어 현재 생산이력을 확인하지 않는 사골이나 꼬리.족 등 국내산 부산물의 유통이력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쇠고기의 호주산 둔갑판매는 지난해 12월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가 미국산을 호주산으로 허위표시해 적발된 이후 올들어 음식점에서도 똑같은 사례가 단속된 것으로, 지난해 수입 위생조건 개정 과정에 드러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장기선 전국한우협회 부장은 쇠고기 부산물이 이력관리에 빠져 있어 문제라며 내장은 구분과 확인이 어려울지 몰라도 사골과 꼬리.족은 지육형태로 거래되므로 이력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므로 이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9년 3월 27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