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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배수로 정비해 습해 예방해야
김미라 2009-05-04 2857


논 배수로 정비해 습해 예방해야


그림.

■축산과학원 백봉현의 한우이야기

사료가격 급등에 따라 보리, 호밀 등 사료작물의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논에 이모작으로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지고 있지만 재배에 대한 기술이 초보자인 농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보리, 호밀 등 사료작물은 논에서 잘 자라지만 배수가 잘되지 않는 논에서는 습해에 유의해야 한다.

보리는 오래전부터 재배된 식용작물로서 재배 기술은 물론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화가 상당히 진전돼 있으나 사료작물로 논에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몇 년 되지 않았다.

보리나 호밀이 잘 자라는 환경은 4~20℃, 강수량 1,000mm 정도다. 밭작물이기는 하지만 건조한 토양보다는 다소 습한 논토양에서 생육이 좋아 답리작 사료작물로서 아주 좋은 품목들이다. 그러나 배수가 불량한 논은 반드시 배수로를 설치해줘야 습해를 입지 않는다.

보리 파종 시 배수로 정비를 제대로 못했거나 추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면 지금 한번 점검 해 볼 필요가 있다.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면 습해를 줄일 수 있고 시비 효과도 더 좋아진다.

뿐만 아니라 습기가 많은 논은 배수 관리를 잘함으로 인해 수확 시 작업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가물었지만 앞으로는 비가 많이 올지도 모르니 적절한 배수로 정비를 해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습해를 예방해야겠다.



출처 : 축산신문 2009년 5월 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