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뉴스

축산뉴스

 

풀죽은 미국산 쇠고기
관리자 2009-06-29 1389


풀죽은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논란속 판매감소 … 일부 매장선 ‘퇴출’

미국산 쇠고기가 소비자들의 극심한 외면으로 곳곳에서 퇴출 위기를 맞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마트에 이어 백화점까지 진출한 미국산 쇠고기가 매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해 유명 백화점 일부 매장에서 퇴출 당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 3월 부산 해운대 시티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 죽전점에서도 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 백화점 경남 마산점도 판매 중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매장에서 팔린 전체 쇠고기 가운데 미국산 비중은 4월 1.1%, 5월엔 0.9%, 6월 들어서는 11일 현재 이보다 더욱 낮은 0.4%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미 쇠고기 판매액이 하루에 30만원을 밑도는 매장도 여럿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판매량이 갈수록 줄어 관계자들이 고민중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미 쇠고기 판매량이 416t이었으나 올해 들어 판매부진 현상이 두드러져 지난 5월엔 210t만 팔렸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5월 판매량이 103t이었으나 6월엔 21일 현재까지 45t에 불과한 실정이다. 홈플러스에서도 호주산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미 쇠고기의 인기는 갈수록 시들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안전성 논란이 그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출처 : 농민산신문 2009년 6월 29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