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래 동 향>

◦ 올해 상반기중의 국내산 쇠고기 공급물량이 전년동기대비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우의 거래가격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중에도 국내 소 거래가격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는 듯하다.

상반기중의 국내산 쇠고기 공급물량중 한우가 전년동기대비 거의 20% 수준으로 크게 늘어낫고, 미국산 쇠고기의 거래부진 지속에 수입쇠고기 공급 물량(검역기준)도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중에 소비된 쇠고기 물량 증가세가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어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우고기가 주도 하는 쇠고기 소비는 예상외로 활성화되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추이가 이어짐에 따라 최근 지속되고 있는 한우 송아지 거래가격 상승세는 당연한 결과로 보여지나 사육두수 증가세를 감안할 때 지나친 입식 과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소리도 귀담아 들어야 할 듯하다.

<산 지 시 장>

◦ 도매시장 거래가격에 다른 물량조절 양상 지속으로 산지 거래가격은 보합세 기조가 이어졌다. 한우 암소, 8,100～8,300원대, 한우수수 6,300～6,500원대, 거세한우는 9,000～9,300원대였다.

<도.소매 유통시장>

◦ 7월 둘째주(7/6～7/10)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소는 하루평균 910여두로 일주일전의 900여두대비 소폭 늘었으나 전체 경락물량 중 한우 비중은 일주일전보다 3%증가한 73%로 한우비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 이 기간 중 농협서울공판장에서 경락된 한우 암소(1B)의 주중 평균 경락가격은 15,800원대, 한우거세(1+B)는 18,300원대로 일주일전대비 400원정도 올랐으나 한우수소(3A)는 10,40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200원 내렸고, 육우(수전체)는 8,200원대로 200원 올랐다.

◦ 한우거래가격 호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기세가 이어지고 있고, 출하물량조절도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보합세 기조 지속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