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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와 3등급 가격차 5년새 두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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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한우 등급별 가격 어떻게 변화했나
’05년 ㎏당 가격차 4천330원→올 8천145원
1++ 평균가는 1만8천여원…3천5백원 올라
소비자 고품질 욕구따라 고급육 가치 높아져
고급육에 대한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육질등급이 낮은 소는 가격이 낮아지고 있어 등급별가격의 폭이 벌어지고 있다.
쇠고기 육질등급제에 1++등급이 도입된 것은 지난 2004년 12월 1일. 실질적으로 1++등급의 시작은 2005년부터라고 볼 수 있다.
올해로 1++등급의 도입은 만 5년째를 맞았다. 그 동안 1++등급의 가격은 높아진 반면 1등급 미만의 가격은 하락했다.
2005년 1++등급의 평균가격은 1만6천964원/kg이었다. 올해 상반기 1++등급의 평균가격은 1만8천103원/kg으로 5년만에 kg당 3천547원이 올랐다. 마리당 160만원 정도 가격이 높아진 셈이다.
1+등급은 2005년 평균 1만5천697원/kg에서 올 상반기 평균 1만6천393원/kg으로, 1등급은 1만4천793원/kg에서 1만5천27원/kg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1등급 미만의 경우는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
2005년 평균 2등급은 1만3천718원/kg, 3등급은 1만2천634원/kg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2등급이 1만2천798원/kg, 3등급은 9천958원/kg이다. 각각 kg당 920원, 2천676원 하락했다.
이로 인해 고급육과 일반육의 가격차는 더욱 심해졌다. 2005년 1++등급과 3등급의 가격차는 4천330원에 불과했지만 올해의 경우 8천145원이다. 마리당 가격으로 따지면 2005년에는 194만원 정도였지만, 올해는 1++와 3등급간 366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 같이 등급간 격차가 심화된 원인으로는 소비자의 높아진 요구에 따라 안전성과 품질 면에서 손색없는 고급육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은 반면, 수입육과의 확실한 품질차별화에 실패한 일반육은 인기를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고급육 차별화 현상으로 인해 소규모 농장에서도 우량한 개체들을 확보하고 농장주가 사양관리 기술을 높인다면 대규모 농장 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가능해 졌다.
한 전문가는 “아직 규모에 따른 수익차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과도한 자본을 투입하지 않고 기술력과 꾸준한 개량을 바탕으로 50두 내외의 내실경영 농장들이 많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반대로 앞으로 기술력이 없는 농장들은 도태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며 “일본의 경우처럼 고급육을 생산하지 못하면 생산비를 건지기도 어려운 상황이 우리에게도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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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축산신문 2009년 7월 22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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