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당초 지난해 4월 출시하려다 한우가격 하락 등으로 미뤘던 한우펀드를 10일 출시했다. 도는 10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펀드주관사인 현대증권, 자산운용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 마케팅 및 판매대행사인 단성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펀드’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에 출시된 한우펀드는 군인연금회와 기업은행에서 모금한 70억원 규모로 앞으로 생후 6개월 된 거세 한우 수송아지 1,340마리를 구입, 〈양평 개군한우〉 〈경기북부 한우백년〉 〈이천 임금님표한우〉 등 3개 브랜드사업단(35농가)에 24개월간 위탁, 사육하게 된다. 사육과정에서 송아지 구입비(한마리당 270만원 선)는 물론 사료값, 한마리당 월 10만원가량의 사육비 등이 농가에게 지급되고 한우 판매 후 이익금은 투자자에게 돌아가지만 한마리당 640만원 이상으로 판매될 경우 투자자와 농가가 잔여 이익금을 나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