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쇠고기 개방’ 여론몰이 도 넘다
|
|
|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를 한·미 FTA협상의 걸림돌로 몰아가는 여론몰이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일부 일간지 및 경제지에서 수입 쇠고기 시장의 완전개방이 사실상 한미 FTA 비준의 선결조건이란 내용을 연일 보도하면서 수입 본격화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모 경제지는 한미 FTA반대론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으나 과학적으로 의미 없는 수준의 광우병 위험을 과대하게 부풀리고 있다고 제기했다.
일부 언론 “한·미 FTA 비준 걸림돌” 전면개방 촉구
축산단체 “국민건강·한우농가 생존권 외면” 맹비난
실제 ㅈ신문은 지난 22일 ‘쇠고기 수입개방으로 한미 FTA걸림돌 치워야’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쇠고기 시장개방 문제만 해결되면 미국 쪽에서 한미 FTA비준에 큰 장애 요인이 없다며 쇠고기 전면 개방을 찬동하고 나섰다. ㄷ신문과 ㅅ, ㅁ경제지 등도 쇠고기 수입조건 완화를 국회의 FTA 동의시기에 맞춰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축산단체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는 FTA와 무관한 위생검역 문제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성을 포기한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규탄했다. 축산단체는 미국산 쇠고기의 위생검역문제에 대하여 어떠한 개선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미 FTA의 강행을 위해 한우산업을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ㅈ 신문의 사설은 한미 FTA와 위생검역문제를 제대로 구분하지도 못한채 국가 간의 협상에 선결조건이라는 말도 안되는 발언으로 국가의 위상을 실추시켰고 사대주의적 시각을 드러냈다”며 “한우농가의 생존권을 해치면서 국민 건강을 우롱한 점에대해 사과하고 잘못된 내용은 정정보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
출처 : 농어민 2008년 1월 28일자 기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