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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수소 출하늘어 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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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쇠고기 소비량이 많지 않은 비수기에 접어들었는데도 한우 출하마릿수가 오히려 크게 증가하면서 소값이 하락하고 있다.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의 경우 일반 사료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3월 초부터 농가 출하가 늘어나면서 경락마릿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공판장에서는 지난 2월 한주에 평균 900여마리씩 모두 3,665마리가 경락됐다. 하지만 3월부터는 쇠고기 소비의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첫째 주(3~7일) 1,198마리, 둘째 주(10~14일) 1,132마리, 셋째 주(17~21일) 1,318마리, 넷째 주(24~28일) 1,113마리 등 경락 마릿수가 크게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5%가량 증가한 것이다.
산지 가축시장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충남 논산 가축시장은 지난 2월 모두 1,385마리의 한우가 출하됐으나 3월엔 24일 현재까지 2,479마리로 출하마릿수가 늘었다.
충남 광천 가축시장의 출하마릿수도 2월 497마리에서 3월엔 1,000마리를 넘어섰으며, 전남 함평 가축시장(출하마릿수 2월 791마리→3월 1,194마리), 경남 창녕 가축시장(2월 1,232마리→3월 1,501마리) 등 전국 대부분의 가축시장에서 팔려고 내놓는 한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한우 출하마릿수가 늘어나면서 산지 소값도 계속 내리막 행진을 하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한우 큰 수소(600㎏ 기준)의 전국 평균값은 지난 1월 472만원대에서 2월 460만원대로 떨어진 데 이어 3월28일엔 418만원대로 하락, 연초보다 무려 50만원 이상 빠졌다.
큰 암소와 송아지가격은 아직까진 하락폭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축시장마다 팔려고 내놓는 물량이 많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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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2008년 4월 2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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