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농장의 브루셀라병 감염률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육우 농장의 브루셀라 감염률은 2005년 2.03%에서 2006년 2.2%로 높아졌으나 이후 2007년 1.07%로 크게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8월 현재 0.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염률 감소는 2003년부터 본격 추진된 감염농장 색출 및 농가 예방노력 확립 등 다양한 방역대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농식품부는 평가했다. 올해 1월부터는 사육 중인 1세 이상 모든 한육우 암소에 대해 연 1회 이상 검사가 의무화돼 있다. 젖소의 경우는 농장 단위로 연 6회 정기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특히 거세 수소를 제외한 거래되는 모든 소는 검사증명서 휴대가 의무화되고 수집상이나 중개상이 사육하는 소는 연 4회 이상 정기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 농가들의 자율 예방체계 확립을 위해 살처분보상금 상한기준도 과거 80%에서 2007년 4월부터는 60%로 하향조정했다. 인체 브루셀라병 발생 역시 2005년 158명에서 2006년에는 215명으로 늘었으나 이후 2007년 101명으로 크게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8월 현재 43명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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