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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는 소 브루셀라 가능성 적다
관리자 2009-02-13 1333


‘주저앉는 소’ 브루셀라 가능성 적다


   농식품부 “부상·난산·칼슘부족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경찰이 일어서지 못하는 젖소의 불법유통을 적발한 것과 관련해 이 소들이 브루셀라병이나 광우병(BSE)에 걸렸을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9일 설명자료를 통해 브루셀라병은 소의 유산이나 사산 등 번식장애를 일으키는 가축전****으로 일어서지 못하는 증상(기립불능)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질병이며, 기립불능 소는 부상이나 난산·산욕마비·급성고창증 등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을 위해 여러차례 임신하면서 칼슘 부족으로 기립불능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사육되는 모든 소는 도축 전 가축의 건강과 질병 감염 여부에 대한 생체검사와 도축 때 질병 감염 여부, 잔류물질 및 미생물 오염 여부 등의 축산물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식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모든 기립불능 소에 대해서는 광우병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다른 소의 브루셀라 검사증명서를 주저앉는 소의 검사증명서로 속여 검사를 받았다는 점이나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젖소는 1년에 6번씩 농장별로 원유 검사 과정에서 브루셀라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고 도축 과정에서 다시 식육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므로 브루셀라 감염 쇠고기가 유통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소비자들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미 지난해 10월 입법예고를 통해 ‘주저앉는 소’를 도축장 밖에서 도살하는 것을 전면 금지키로 하는 등 개정된 ‘축산물가공처리법’ 발효를 기다리고 있으며 도축장에서의 생체검사 등 도축검사를 강화하고 도축신청서와 개체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확인과 브루셀라 검사증명서의 관리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출처 : 농민신문 2009년 2월 11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