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봄 최악 황사 예보 … 축산업계 긴장
|
|
|
올봄엔 황사가 자주 우리나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축산농가들의 가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데다 발원지의 눈덮힘 현상도 평년보다 적어 올봄엔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올해 3~5월 평균 황사일수는 평년의 3.6일 보다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같은 예보가 나오자 축산업계는 크게 걱정하는 모습이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륙지역은 구제역이 자주 발생하는데, 만에 하나라도 구제역 바이러스가 황사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될 경우 국내 축산업은 치명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황사먼지가 국내에 몰려와 대기를 덮을 경우 가축의 호흡기 질병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축산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도 축산업계의 걱정거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14일가량이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물.공기 등과 섞이게 되면 생존기간이 최대 21주로 늘어나 얼마든지 황사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옮겨올 수도 있다. 이때문에 방역 전문가들은 황사현상이 자주 나타날 올봄에는 축산농가들이 농장 안팎에 대한 소독 등 방역활동에 힘쓸 것과 황사에 대비한 단계별 가축관리 요령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
|
출처 : 축산유통소식 2009년 2월 25일자 기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