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병이 많이 발생되는 연령은 출생 후 2 ~ 3개월령(초유로부터 얻은 면역능력이 고갈되는 시점)과 외부로부터 구입 후 2~ 3주째(수송열로부터 기인됨)이며, 계절별로는 겨울철, 봄 및 가을의 환절기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므로 체력이 약화(영양불량)되어 많이 발생한다.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과 간접적인 원인은 (표 1 및 2)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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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 세균 | 기생충 | 곰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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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 소전염성비기관염(IBRV) 소바이러스성설사(BVD/MD) 파라인플루엔자(PI3V) 소합포체성 폐렴(BRSV) |
마이코플라스마 파스튜렐라 포도상구균 코라이네 박테리움 슈도모나스 | 폐충증 | 아스퍼질러스 |
<표 1>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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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병을 일으키는 간접적(환경적)인 원인(스트레스) | ◎ 장기간 물이나 사료를 먹지 못했을 때 ◎ 갑작스런 기온의 변화가 있을 때 (장마, 환절기 심한 일교차) ◎ 장시간의 수송 ◎ 사육장소 변경 ◎ 과격한 운동이나 불안상태의 지속 ◎ 환기불량 ◎ 좁은 공간에 많은 두수 사육 |
<표 1> 호흡기질병을 일으키는 간접적(환경적)인 원인(스트레스)
초기에는 체온이 올라가고(40 ~ 42℃) 눈물을 흘리며, 눈알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꼽이 끼며 묽은 콧물을 흘리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누렇거나 하얀 콧물을 흘린다(그림 1).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폐속에 고름주머니(농포)가 형성(그림 2)되고 이 농포가 터져 폐에 흉막이 유착되며 마지막에는 입을 벌린 채 호흡하고 거품 섞인 침을 흘린다.
<그림 1> 콧물흘림 / <그림 2> 폐에 농포 형성
(가) 새로 태어난 송아지
원인에서 설명한 간접적 원인 제거와 예방접종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갓태어난 송아지는 초유를 빨리(생우 30분 ~ 40분 이내), 충분히 먹인다(체중의 4~ 5%/1일). 호흡기 질병은 바이러스의 1차적 감염 후 세균의 2차적 감염으로 발병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해주면 발병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치료가 쉬워진다. (위생관리요령 참조)
(나) 신규 구입우
우시장 등에서 구입한 송아지는 장시간의 수송 및 급격한 환경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설사와 호흡기 질병이 많이 발생한다. 외부 구입우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에는 최소한 1주일이 걸리므로 입식 후 일주일간의 관리가 입식의 성패를 좌우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흡기 질병치료의 3대 요소는
① 유효한 치료약제의 선택
② 발병에서 치료개시까지의 시간
③ 충분한 치료기간 이다.
약품선택은 전문가와 상의하여 선택하고 가능한 한 초기에 발견하고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한다. 그리고 한번 치료를 시작하였으면 3일간 계속 치료하고,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2일 정도는 더 치료하여 재발을 막아야 한다. 호흡기질병을 늦게 치료하면 치료되어 회복되었다 할지라도 폐조직이 많이 파괴되어 추후 성장에 많은 지장을 주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여야 한다. 즉 발병에서 치료까지의 경과시간이 중요하다. 호흡기질병에 감염되어 시간이 많이 경과하면 감염부위가 딱딱하게 굳어져 혈액이 잘 통하지 못하게 되어 아무리 좋은 항생제를 투여하더라도 감염부위에 항생제가 도달할 수 없어 치료가 안된다. 집단사육시 여러 마리 환축이 동시에 발병하였을 때 증상이 삼한 환축만 골라서 치료하지 말고 일단 전 두수를 동시에 3일간 치료한 후 3일 후에도 증상이 남아 있는 소는 계속 치료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좀더 정확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모든 소의 체온을 측정하여 39.5℃ 이상의 소는 해열제와 항생제로 3일간 치료한다. 호흡기 질병은 영양손실이 많은 소모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시 포도당, 비타민 및 아미노산 등의 영양제를 공급하여 주면 치료효과가 좋아진다. 영양제의 경우 등장액(5% 포도당, 하트만씨액, 생리식염수 등)보다는 고장액(10%, 또는 25% 포도당)을 주사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등장액을 주사할 경우 삼투압 현상으로 폐수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